어디서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과 커피로 인해 변화될 당신의 일상을 연구합니다.
이 문장은 지난 10년간 포멜로빈이 걸어온 여정의 이유이자, 앞으로 나아갈 길의 방향입니다.
원두회사
포멜로빈은 모든 커피 경험의 가장 근본이 되는 원두 그 자체에 집중하는 원두 회사입니다.
포멜로빈의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스스로를 좋은 고춧가루 회사에 비유하곤 합니다. 카페는 한 잔의 완성된 음료에 자신만의 철학을 담아내는 곳입니다. 이는 마치 진하고 젓갈 향이 풍부한 전라도식 김치를 담그거나, 맵고 칼칼한 경상도식 김치를 담그는 것처럼, 특유의 맛의 색깔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삼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원두 회사인 포멜로빈의 역할은 다릅니다. 우리의 본분은, 누가 어떤 김치를 담그더라도 그 맛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줄 수 있는 최상의 고춧가루, 즉 가장 훌륭한 재료로서의 원두를 만드는 것입니다. 포멜로빈은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이것이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커피라는 한국적인 커피의 방향성을 제시하지만 그것이 유일한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안하는 방향을 따르시든, 혹은 원두라는 재료를 가지고 전혀 다른 방식의 커피를 창조하시든, 그 최종적인 선택은 온전히 소비자 혹은 파트너 카페의 몫입니다. 그 모든 가능성을 존중하고, 당신만의 완벽한 한 잔을 완성하는 여정에 가장 훌륭한 토대를 제공하는 것, 그것이 원두 회사 포멜로빈의 진정한 역할이자 약속입니다.
인벤토리
일상에서 원두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찾기 위한 연구, 교육
일상에서 원두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찾기 위한 연구는 용산 본사에 위치한 인벤토리에서 구체화됩니다.
이름 그대로, 이곳은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커피 기구들을 모아놓은 보고이자, 교육이 이루어지는 살아있는 교실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실험실입니다. 인벤토리에는 전문가용 장비뿐만 아니라, 드립, 모카포트, 사이폰, 프렌치프레스 등 홈카페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기구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이는 특정한 방식만을 정답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환경과 취향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수많은 실험을 통해 탄생한 바이패스 드립과 콜드브루 레시피 또한 바로 이 공간에서 태어나고 다듬어집니다. 나아가 인벤토리는 모든 교육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출강과 아카데미를 통해 쌓아온 지식과 노하우를 나누는 것도, 결국 이 공간에서 축적된 연구와 경험이 있기에 가능합니다.